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5만1159명·누적 723만6381명


26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을 보면, 2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만1159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23만6381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0만417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76만5056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69만5887명, 뉴욕 48만7963명, 조지아 31만2514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4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캘리포니아 4078명, 플로리다 2847명, 일리노이 2805명, 위스콘신 2504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849명 늘어, 누적으로는 20만8369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20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뉴저지 1만6216명, 텍사스 1만5726명, 캘리포니아 1만5535명, 플로리다 1만391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캘리포니아가 1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플로리다 120명, 텍사스 97명, 조지아 52명, 테네시 42명 등이었다.
◆ 미 23개주서 코로나 환자 증가세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50개 주(州)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중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23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
16개 주는 변동률이 -10∼10% 범위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애리조나·코네티컷·델라웨어·하와이·인디애나·메릴랜드·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버몬트·버지니아주 등 11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미국에서 처음으로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80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 이어 텍사스주가 74만7000여명, 플로리다주가 69만5000여명으로 차례로 캘리포니아주의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주 대비 9% 늘었으며,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는 4만3000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