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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3만9080명·사망자 4854명

1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2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2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1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9080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264만5915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182만965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181만7109명, 서유럽의 스페인 144만3997명, 영국 123만3775명, 이탈리아 99만5463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3만509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폴란드 2만5454명, 프랑스 2만2180명, 러시아 2만997명, 영국 2만412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4854명 늘어, 누적으로는 30만1723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977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2330명, 프랑스 4만2207명, 스페인 3만9756명, 러시아 3만116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프랑스가 8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580명, 영국 532명, 스페인 411명, 러시아 368명 등이었다.

◆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어서…전 세계 10번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2692명 늘어 누적 102만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차 유행이 지나가고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0만 명대에서 안정돼 있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끝난 뒤인 9월 중순부터 사실상 2차 유행 국면에 들어서며 무섭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9월22일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한 뒤 10월17일 40만명, 10월24일 50만명, 10월29일 60만명, 11월1일 70만명, 11월5일 80만명, 11월7일 90만명 선을 차례로 넘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3만명대를 나타내며 누적 100만명 진입을 앞당겼다.

이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 수도 623명으로 급증했다. 일일 사망자 규모가 600명대를 찍은 것은 지난 4월 14일(602명)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사망자 수는 4만2953명으로, 미국·브라질·인도·멕시코·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