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90포인트(0.33%) 오른 29,982.6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09%) 상승한 3,672.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01포인트(0.32%) 오른 12,389.37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감"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내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수조 달러의 부양책 패키지 주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이전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기초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일 밝혔다.
부양책 협상은 기존의 2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안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다만 협상에 속도내는 상황은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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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