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94포인트(0.67%) 하락한 30,01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66포인트(0.21%) 내린 3,687.26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상승한 12,807.92에 장을 마감했다. 유안타증권은 "(다우지수는) 미 부양책에도 변종 코로나 우려 속 혼조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 변종 코로나에 국제유가와 금값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2일(현지시간) 배럴당 2%(0.95달러) 내린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1.9%(0.96달러) 떨어진 4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특히 브렌트유가 50달러선이 무너진 데에는 신종 코로나빙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50달러) 떨어진 1,870.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값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영국 내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 테슬라 주가 또 하락세
S&P 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는 S&P 500지수 편입 이후 첫 거래일인 21일(현지 시간) 6.5%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2일(현지 시간)에는 1.46% 떨어진 640.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자산운용 분석업체인 리서치 어플리어츠의 간부인 비탈리 칼렌스니크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를 통해 테슬라가 대단한 회사임에는 분명하지만, 판매 실적과 생산 대수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지나치게 높고 "거품 영역에 진입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는 올해 650% 넘게 상승하며 변동성 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최근 애플의 전기차 사업 소식에 매도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 부양책 제동 건 트럼프 "현금지원 상향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타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부양책 서명을 거부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로 수치"(It really is a disgrace)"라면서 개인당 지급되는 지원금을 법안에 명시된 최고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천달러(220만원)로 세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거부권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게 AP통신은 보도했다.
◆ 미국 3분기 성장률 33.4%...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폭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4%(확정치)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3분기 성장률은 미국 정부가 1947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33.1%)도 웃돈 것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직격탄으로 직전 2분기 성장률이 -31.4%로 곤두박질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2분기 GDP 감소폭은 역대 최대였다.
◆ EU 집행위, 회원국에 영국 항공편, 열차 중단 금지 권고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2일(현지 시간) 회원국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과 열차 운행 중단 금지를 권고했다. 집행부는 비필수적인 여행을 막는 데 공감하면서도 필수적 이동 보장을 위한 것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다수 국가는 코로나19 변종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이나 열차 운행, 입국자를 금지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처를 했다.
◆ 중국, 알리바바·텐센트 등 전자상거래업체에 규제 강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상무부와 함께 전날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메이퇀, 핀둬둬, 디디 등 6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소집해 온라인 단체구매 모델을 엄격히 감독한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이들 업체에 사회적 책임을 더욱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주 열린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반독점 규제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해외주식 물어보니 애플·테슬라·아마존 순
삼성증권이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에서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콘퍼런스 글로벌 대전망'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유망 해외종목묻는 설문조사에서 테슬라(19.9%)와 애플(19.9), 아마존(7.3%)가 꼽혔다. 그 뒤를 구글(5.2%)와 디즈니(2.5%)가 언급됐다. 주식투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선호 비율은 4:6으로 해외가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