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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브리핑] 유통업계, 택배기사 위해 상자에 손잡이 外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부터 우체국(수도권·강원부터)에서 구멍 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7㎏ 이상)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 2020.11.23
과힉기술정보통신부 및 우정사업본부 제공

◆ 유통업계, 택배기사 위해 상자에 손잡이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쿠팡,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사들도 내년에 상자 47만5천 개에 손잡이를 만든다. 이는 택배기사가 무거운 짐을 수월하게 나르게 하기 위해 손잡이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된 데 따른 것이다. 손잡이는 상자 양쪽 옆면에 구멍을 내 손을 집어넣을 수 있게 한 것으로, 중량 5㎏ 이상의 무거운 상자에 설치된다. 냉동식품과 같이 구멍을 낼 수 없는 제품의 상자에는 끈을 다는 등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올해 말 기준으로 평균 20.6%인 자체 상품 손잡이 설치율을 내년에는 82.9%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주요 제조업체는 내년 설 선물세트 중 127종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내년 중 일반 제품 손잡이 설치율은 1.6%에서 7.8%로 높이기로 했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노동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에 67만 개의 택배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기로 했다.

◆ SSG닷컴, 이마트 픽업 시범 운영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이 이마트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SSG닷컴에 입력한 배송 주소가 이마트 성수점이나 서수원점 근처인 경우 당일 주간배송인 '쓱배송' 전용 상품에 한해 이들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

GS25 매장의 간편식 매대 앞에서 모델이 비건간편식 짜장떡볶이와 매운떡볶이를 들고 있다 (2)
GS25 제공

◆ GS25, 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간편식들 출시

GS25는 매운 떡복이와 짜장 떡볶이 제품에 비건(Vegan,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을 적용한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이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이번 비건간편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비건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권 또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사진4] 쇼핑라이브 소개 이미지
KT 제공

◆ Seezn, 통신사 OTT 첫 라이브커머스 출시

KT는 현대홈쇼핑, GS홈쇼핑 양사와 제휴해해 자사의 OTT Seezn(시즌)에 통신사 OTT 중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Live(쇼핑라이브)'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쇼핑라이브는 Seezn의 홈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를 원하는 경우 시청 중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 사이트로 바로 이동해 구매하면 된다. KT는 내년 중 신세계TV쇼핑, KTH 등 T커머스와 콘텐츠 제휴도 논의 중이다. KT Labs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 유현중 상무는 "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Seezn의 주 이용자인 2030 MZ세대를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코의도전
네이버 제공

◆ 네이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컨텐츠 선보여

네이버는 예능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한 두번째 예능형 쇼핑콘텐츠 '리코의 도전'을 27일 공개했다. 호스트 '리코'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주제로 쇼핑 미션을 수행하고, 라이브 커머스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예능형 콘텐츠다. 네이버 측은 기존의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는 방식을 벗어나 색다른 장소와 상황에서 도전 과제에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언택트 쇼핑의 묘미를 전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흥미로운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쇼핑라이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로 온라인 식품시장 40조원 돌파

올해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34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자 늘어나자 올해 10월까지 금액이 이미 지난 한 해보다 8조 원가량 많은 상태다. 이를 두고 연말까지는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40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