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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이통 3사 본인인증 앱 '패스'와 다른 점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이통 3사 본인인증 앱 '패스'와 다른 점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이 내년부터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을 보고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금융거래·렌터카 대여 등을 위해 신원증명을 할 때, 지갑 대신 스마트폰을 열어 안에 저장된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시기를 내년 말로 앞당겼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도입하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달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암호화된 운전면허증을 직접 발급받는다.

이는 현재의 카드 형태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스마트폰 보안영역에 운전면허증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생체인식 등으로 열람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이통3사와 경찰청은 패스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전국 CU편의점, GS25 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며,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