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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617명·누적 9만5960명

2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2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17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9만5960명으로 늘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185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이타마현 45명, 치바현 43명, 홋카이도 40명, 아이치현 19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오키나와 38명, 효고현 17명, 교토부 13명, 후쿠오카현 9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으로는 1711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3명, 오사카 2명, 가나가와현 2명, 교토부 1명, 아이치현 1명, 오키나와 1명, 이시카와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50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8만8325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20일 잠정치 기준으로 1만7943건이 이뤄졌다.

한편,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면서 경제 활성화를 병행하겠다며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실시 중인 가운데, 단체 여행객의 집단 감염 의심 사례도 발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에 본사를 둔 여행업체 '요미우리(讀賣)여행'은 이달 중순 홋카이도(北海道) 투어에 참가한 여행객과 승무원 41명 가운데 40대∼80대 남녀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당시 투어 참가자 중 1명이 신고서에서 '기침이나 목 통증 등이 있다'는 항목에 표시해서 제출했는데 여행 안내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업체는 여행자의 몸 상태나 체온 등을 파악해 이상이 있는 경우 투어 참가를 거절하게 돼 있는데 담당자가 제대로 주의하지 않은 셈이다.

당시 기침과 목 통증이 있다고 신고한 참가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투어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