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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로나19 발생현황 (12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594명·누적 3만8755명

8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8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8755명이었다.

지난 5일(583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날 검사 건수가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 정오까지 주요 발생 현황, 신규 153명·누계 437명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용산구 음식점(홀덤펍) 관련으로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는 업소다.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13명과 종사자 1명, 가족 5명 등 현재까지 총 19명이다.

또한 중구 소재 시장과 관련,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상인 12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14명이다.

특히 종로구 음식점 및 노래교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2명이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양평군 개군면 관련,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모두 주민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먼저 충남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청양군 마을회관 관련으로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및 마을주민 13명 등 모두 14명이다.

특히 부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남구 음식점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음식점 방문자 12명과 종사자 2명, 가족 2명 등 모두 16명이다.

또한 강서구 환경공단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전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완주군 자동차공장 관련,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4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15명이다.

또한 울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남구 요양병원 관련, 격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으로는 총 1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요양보호사는 16명, 직원은 9명이며 환자는 69명, 가족 및 지인은 6명이다.

경남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김해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명과 이용자 14명, 가족 8명, 기타 2명 등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한편,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1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6명이다.

☞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WHO 집계) 보기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미얀마·일본·몽골·베트남·스위스·멕시코·탄자니아·나이지리아·호주 각 1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49명 늘어 누적 2만965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42명 증가한 855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22만1325건으로, 이 가운데 311만129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2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4509건보다 2560건 적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3086건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1949명 중 594명)로, 직전일 4.24%(1만4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1325명 중 3만8755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