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9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기술을 2025년부터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닛산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다.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경쟁사인 복합 충전 시스템(CCS)을 제치고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켄터키에 있는 제조 공장에서 조립될 신형 도요타 SUV를 포함하여 특정 도요타 및 렉서스(Lexus)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에 NACS 포트를 통합할 예정이다.
CCS가 장착된 도요타 및 렉서스 차량의 기존 소유자에게는 2025년부터 NACS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어댑터가 제공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내 급속 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밝힐 정도로 테슬라의 NACS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경쟁사인 CCS 시스템은 폭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독일 회사는 테슬라와 NACS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