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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리스트 문건, 경찰 본격적 수사돌입 ‘필적-휴대폰 분석’

일명 '장자연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SBS '8뉴스'와 KBS '뉴스 9' 등은 故 장자연이 작성한 문건을 추가로 입수했다며 문건에는 성상납 과정에 대한 내용과 상대 10여 명의 실명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 리스트에는 유명 드라마 PD와 대기업 임원, 광고주의 이름이 적혀있었으며, 이 문서가 사실로 드러난 경우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놀고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 13일 고 장자연 문건 사본을 입수했고,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장자연 및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휴대전화 내역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미 경찰은 지난 14일 故 장자연의 전·현 소속사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이며 재수사에 착수, 총 9개 장소에서 컴퓨터 12대, 59점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