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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의 휴대전화 녹음에 소속사와의 갈등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경위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고인의 휴대폰에 관련 내용이 있다"며 "(소속사와) 갈등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 같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는 고인이 사망직전 남긴 심경고백 글과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문건은 유 씨와 유족이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3일과 14일 KBS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성상납, 술접대, 폭행을 당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서가 공개됐다.
이에 경찰 측은 공개된 문건의 원본 여부, 故 장자연의 자필여부, 유출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故 장자연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문건에는 술시중, 성상납 등 피해사례와 함께 10여 명 인사들의 실명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일명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