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사망한 탤런트 故 장자연의 문서가 사실상 '자필'로 판명됐다.
17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고인의 필적과 '장자연 문건' 4장의 필적이 거의 동일하다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문건이 사본이기 때문에 글씨를 쓸 때 종이에 가해진 압력까지 분석하지는 못해 판단은 곤란하지만 원본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미"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에 경찰이 의뢰한 문서는 KBS로부터 전달받은 '장자연 문건' 사본이다.
한편, 사실상 문서가 故 장자연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경찰의 향후 수사 방향은 일명 '장자연 리스트'로 알려진 연루자 10여 명에 대한 실제 조사 등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