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1.90%) 오른 427.2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서는 물론 432.10으로 마감한 지난해 10월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3.64포인트(0.87%) 오른 422.93으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은 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과 46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락문화(6.34%), 인터넷(1.29%), 디지털콘텐츠(2.96%), 소프트웨어(2.73%), 반도체(5.68%), 종이목재(4.81%), 기계장비(2.8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방송서비스(-0.69%), 출판매체복제(-0.48%) 등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ED(발광다이오드) 테마주인 서울반도체가 13.27%나 급등하며 태웅을 누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메가스터디(1.05%), 키움증권(1.07%), 동서(0.37%) 등도 올랐으며, 태웅(-0.80%), 태광(-1.42%), 평산(-1.68%)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라 모두투어(12.24%), 하나투어(10.12%), 자유투어(5.74%), 세중나모여행(3.69%) 등 여행주들도 급등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주인 빅텍(4.10%), HRS(2.22%) 등이 힘을 받았다.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축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함에 따라 장중 급등세를 보이던 희림(-2.79%)과 시공테크(-2.97%) 등 수혜 예상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4천452만주, 거래대금은 1조9천60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7개를 비롯해 6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25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