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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팬미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배우 박해진이 왼쪽 손가락 네번째에 끼고 있는 반지로 인해 해외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 나가노 선플라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해진(26)은 일본 한 취재진으로부터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의 의미를 추궁당했다. 취재진들은 박해진 손에 끼어 있는 반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박해진은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소녀팬과 나눈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박해진은 "나의 최연소 팬인 후쿠하라 모네(10)양이 기자회견 직전 대기실을 찾아왔고 반가운 마음에 내가 먼저 서로의 반지를 바꾸자고 제안했다"며 결혼반지가 아닌 소녀 팬과의 약속 반지임을 밝혔다.
3년 전인 7살 때부터 박해진의 팬이었다는 후쿠하라 모네양에 대해 박해진은 "6개월 전에도 봤는데, 그때보다 키가 5㎝나 더 컸다"고 애정 어린 관심을 드러내며 "예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코하라모네는 3년전 박해진이 주연한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를 접하고 그의 팬이 됐다 . 이후 어머니와 함께 박해진의 팬클럽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팬클럽 회원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현지의 언론사 30여개사와 대만 언론사까지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또 일본의 음반사인 포니캐년과 게임업체 소프트 뱅크, 로손 등 일본의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박해진의 대기실을 찾아와 차세대 한류스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박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7월, 일본 현지에서 화보 '쓰가오노마마데…'(진짜 모습 그대로)를 발표한 이후 일본에서의 활동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활동은 드라마 '열혈 장사꾼'에 전력을 다한 이후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현재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서 부실청년으로 활약 중이며, K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열혈장사꾼'에 하류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하하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