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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폰7, 연내 국내 출시 어려울 듯…10월 북미 출시 예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윈도폰7’ 플랫폼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연내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MS의 하반기 윈도폰7 출시에 맞춰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나 국내용이 아닌 해외용으로만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도 현재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윈도폰7에 대한 출시 계획을 잡고 있지 않다.

한국 MS 관계자는 "올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영어권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은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MS 관계자는 "한국, 일본, 중국 언어 폰트 및 IME등 여러 가지 지역화 특징들을 개방 중에 있으며 올해 출시될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제일 먼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국내에서는 올해 윈도폰7을 출시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MS는 지난 2월 선보인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7 시리즈'를 발표했다. 윈도폰7시리즈는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의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버전1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은 "현재 시제품을 개발 중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이고 속도가 빠르며 사용자 환경에도 뛰어나다"고 윈도우7의 성능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윈도우7 마켓플레이스 론칭은 윈도폰7이 출시되는 국가에 맞게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