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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7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만5천명 증가하였다.
이는 농림어업 등에서 감소세가 확대 된 반면,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임시직 등에서 크게 증가하여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산업별로 제조업(19만1천명, 4.6%), 숙박 및 음식점업(14만2천명, 7.1%), 도매 및 소매업(13만4천명, 3.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천명, 7.8%)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1만1천명, -6.4%), 금융 및 보험업(-4만9천명, -5.4%), 운수업(-1만6천명, -1.1%)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50대가 20만3천명, 60세 이상은 17만9천명, 20대는 8만4천명, 30대는 1만6천명 각각 증가했다. 40대는 변화가 없었다.
고용율은 61.1%로 지난 같은 달 보다 0.7%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로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종사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천89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3만2천명(2.9%) 증가했다. 그 중 상용근로자는 35만1천명(3.0%), 임시근로자는 23만5천명(4.7%)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5만4천명(-3.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03만3천명으로 2만7천명(-0.4%) 줄었으며 그중 자영업자가 1만7천명(-0.3%),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명(-0.7%) 감소했다.
한편,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206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6천명(2.9%)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57만8천명으로 4만7천명(-1.3%) 줄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36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30만 9천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시간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3개월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실업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고, 실업률 상승도 유지되었다.
실업률은 3.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이 중 청년(15∼29세) 실업률은 8.9%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91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천명(10.1%) 늘었는데, 남자가 52만6천명으로 3천명(-0.5%) 감소한 반면, 여자는 38만5천명으로 8만7천명(29.1%) 증가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증감을 보면, 중졸이하가 7천명(7.7%), 고졸 4만 2천명(10.8%), 대졸이상 3만5천명(10.1%)로 각각 증가하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1만1천명, -2.6%), 쉬었음(-7만1천명, -4.9%), 육아(-5만6천명, -3.9%) 등에서 감소해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6천명(-1.3%) 줄어든 1천563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자는 5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천명(1.2%)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45만3천명으로 같은 기간 28만2천명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6월에 부진했던 도·소매업 등의 지표가 개선되고 제조업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