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70명으로 전일대비 2명 늘었다.
18일 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총 1만1065명이며,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170명이다.
코로나19 발생현황 가운데 클럽 관련 2명 중 1명은 클럽 방문자이며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클럽 방문 확진자 1명이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경기도 부천시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방대본 측은 5월9일 23시48분부터 5월10일 0시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경우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 계속 남아 빈틈을 집요하게 찾아다닐 것이다"며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라도 우리의 일상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며 "당분간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할 경우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