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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위주에서 지코 기상캐스터에 이르기 까지

[재경일보=김미라 기자] 뉴스에서 날씨에 관한 정보를 수집,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기상캐스터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중년 남성의 전문가 포스를 뿜어내는 사람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아는 지금처럼 여성 기상캐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91년 이익선 일기 예보 전달 전담 기상캐스터의 등장부터다.

기상캐스터는 단순히 날씨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예보자료 수집 및 대본작성과 배경의 컴퓨터 그래픽 구성까지 직접 의뢰할 정도로 날씨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코 김가영 기상캐스터
유튜브 오늘비와? 캡처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에서도 일회성으로 연예인이 기상캐스터로 나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ZICO)가 1일 오전 생방송 된 MBC TV '뉴스투데이' 2부에 출연,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오늘의 날씨를 전했다.

지코는 이날 자신의 신곡 '서머 헤이트(Summer Hate)'가 나오는 사실을 밝히며 이와 엮으며 일기예보를 전했다.

앞서 트와이스의 다현은 지난 달 2일 오전 JTBC 뉴스에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했다.

다현은 소속사를 통해 "지금까지 정말 많은 생방송을 해봤지만, 뉴스 생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며 "앵커님과 기상캐스터님은 이렇게 아침마다 방송하시는데 그게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상캐스터 도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