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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수도권 산발적 감염, 캠핑장 집단감염 발생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8명·누적 1만4269명

코로나19 발생현황(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발생현황(31일 0시 기준)

오늘(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305명이 됐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10명대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듯 했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데다 강원도 홍천에서 캠핌장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9일(14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확진자는 20일(4명), 27일(9명), 28일(5명), 30일(7명) 등 네 차례에 걸쳐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 직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14명 가운데 서울 8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강원에서 나왔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송파구 지인 모임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의 경우 전날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또한 강원도 홍천의 한 야외 캠핑장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함께 캠핑을 한 여섯가족(부부와 자녀 1명씩) 18명 가운데 세 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임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캠핑장 내 가까운 구역에 머무르면서 단체 식사와 대화, 부가적 활동 등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8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18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