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에도 중견기업 BIG3 매출·수출액 상승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BIG3)을 영위하는 15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대 신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평균 매출액은 1천476억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평균 수출액은 15.8% 늘어난 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경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BIG3 분야 중견기업의 매출과 수출이 동반 상승한 것에 더해 2021년 투자 의지가 꺾이지 않은 것은 매우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분야 중견기업이 펜데믹 상황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의 핵심 견인차로서 확고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은 22일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자사 주식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SM상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주식매매 계약에 따라 한진중공업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할 계획이며, 영도조선소 부지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은 동부건설컨소시엄 앞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결과를 통보하고 조만간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 대림산업, 돈의문 사옥에서 새출발
대림산업은 22일 사옥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에서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신축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대림산업(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모두 모인다. 대림산업은 "새 사옥에서 DL그룹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중공업지주, 아비커스 설립
현대중공업지주는 자율운항과 관련된 그룹 내 조직을 별도 분리해 신규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과 항해 보조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곳으로 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항해 보조 시스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 진출을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