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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갈등에 중국 對미 원자재·자동차 수입 감소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 영향으로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의 미국 면화, 자동차 및 일부 에너지 제품 수입이 모두 급감했다.

블룸버그가 20일 발표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면화 수입이 1년 전보다 거의 80% 감소했다.

대형 엔진 자동차의 수입은 70% 가까이 감소한 반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 구매는 40% 이상 줄었다.

이 모든 상품은 2월이나 3월에 중국의 보복 관세가 부과되었다.

지난 6주 동안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관세 조치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조치가 나올 가능성으로 이 지역 전역의 기업에 막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 반도체
[AP/연합뉴스 제공]

중국 기업들은 이미 2월에 소형 소포 수출을 중단하는 등 기업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월마트 등은 부담금을 보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중국의 표적이 된 일부 미국 상품은 실제로 성장세를 보였다.

대두 수입은 거의 50% 증가하여 3월에 중국이 부과한 새로운 부과금을 앞두고 42억 달러에 달했다.

앞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세서와 칩 구매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올해 첫 두 달 동안 미국으로부터의 전체 수입이 2.7% 증가한 약 270억 달러에 달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기계의 수입이 3분의 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