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64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 대비 3.20포인트(0.12%) 내린 2633.90으로 출발한 후 한때 2620대까지 밀렸다.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연일 2640대 초반에서 상방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4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32억원, 380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15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오른 1462.7원이다.
개장 전 발표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2.62%)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습적인 유상증자 소식에 13.02% 급락했고, 한화(-12.53%), 한화시스템(-6.19%),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장 초반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지만, 마이크론 호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며 반도체주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