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에서 올해 인터넷과 IT, 웰빙 관련 상품들이 인기 순위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의 락앤락도 순위권에 들었다.
27일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잡지 `닛케이 트렌디'는 올해 중국에서의 매출액과 소비동향 등을 평가해 작성한 `中 2011년 히트상품 베스트 25'에서 시나웨이보(新浪微博)가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시나웨이보는 지난달 현재 2억5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폰과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도 각각 히트상품 2위와 3위에 올라 인터넷·IT 관련 상품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로는 다중뎬핑(大衆点評), 만쭤(滿座), 눠미(나<米+需>米) 등이 대표적이며, 인터넷 중매 사이트 전아이왕(珍愛網)도 히트상품 순위 12위에 올랐다.
이어 윈난(云南)백약치약과 락앤락, 가정용 두유 제조기, 콜라겐, 라오쏸나이(老酸내<女+乃>) 요구르트, 전자파 방지 상품, 아로마, 와인 및 와인셀러 등 웰빙 관련 8개 상품이 상위 25개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락앤락은 한국 제품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밖에 대만 제빵 체인인 `85℃'와 음식체인 샤부샤부, 오리요리 전문점인 주주야(久久Y), 해피레몬, 중국식 샤부샤부 체인인 하이디라오(海底撈) 등 음식 관련 상품도 히트상품 대열에 포함됐다.
어린이 애니매이션 시양양(喜羊羊),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린이 자율학습기, 스팀 다리미, MP3 인형, 할인쿠폰인 VELO카드, 어그부츠, 일본상품 판매점인 우판제(五番街) 등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