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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9912명·사망자 508명

29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29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9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91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03만8765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1만5054명 줄어든 61만803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13만206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9만2266명, 카르나타카 7만1349명, 서벵골 3만7172명, 델리 2만7873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델리가 20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리아나 298명, 미조람 59명, 나갈랜드 27명, 텔랑가나 26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508명 늘어, 누적으로는 12만10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346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991명, 타밀나두 1만983명, 우타르 프라데시 6940명, 안드라 프라데시 662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벵골 58명, 델리 및 카르나타카 각 44명, 우타르 프라데시 36명, 타밀나두 27명 등이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구 밀집 지역인 북부 비하르주(州)에서 대규모 지방 선거가 시작됨에 따라, 감염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하르주는 인구가 1억2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보니 치안, 선거 관리 등의 이유로 투표는 이날 포함, 11월3일, 7일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인도에서 열린 정치 이벤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그만큼 각 당의 관심이 집중됐고, 유세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유세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밀착해 아수라장이 펼쳐지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무시됐다.

특히 비하르주는 인도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열악하고 가난한 지역이라, 유세장 등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