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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장자연(27)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을 맡은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사망한 것을 친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의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최근에는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인의 자택에서 구체적인 경황을 수사했고, 고인의 시신은 분당 모 병원에서 경찰의 입회하에 검시절차를 마쳤다. 이후 고인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 측은 "검시 결과 타살의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유족이 원하지 않는 한 부검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2년생인 장자연은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 '꽃보다 남자'이외에도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에도 출연하며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촉망받는 신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