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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1610선 내줘

주식시장이 외국인 및 투신의 매도세와 제반 악재들이 겹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피는 39.82P 하락한 1,609.71P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시장이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소식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보험 및 연기금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 동시 매도세와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출회 그리고 달러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가능성 및 미국 부동산 부실우려 재부각 등의 악재가 겹치며 1,610P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142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기관이 479억원, 외국인이 274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33억 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운수창고, 철강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LS산전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POSCO,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LS산전은 미국의 스마트그리드사업 대규모 투자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빙그레는 3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리온은 중국시장 성장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솔제지는 계열사 부실우려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