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1만3436명

14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집계에 따르면, 13일(미국 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64만304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5307만6770명이 됐다.
지난달 기준 한국 주민등록인구는 5183만8000여명으로, 한국인보다 많은 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아시아가 1480만475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유럽 1321만2192명, 북미 1286만1426명, 남미 1020만9447명, 아프리카 194만6369명, 오세아니아 4만1858명이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륙을 가리지 않고 발병 초기인 올해 봄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가 연일 경신되는 등 재확산 이후 '재재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에 '끝이 보인다'는 희망도 나왔지만, 당장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실은 더 엄혹하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1087만393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872만7900명, 브라질 578만3647명, 프랑스 189만8710명, 러시아 185만8568명 순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미국이 16만15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인도 4만3861명, 이탈리아 3만7978명, 브라질 3만4640명, 영국 3만3470명 등의 순이다.
세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은 9669명 늘어 누적으로는 129만8596명이 됐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24만8585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 16만4332명, 인도 12만8686명, 멕시코 9만6430명, 영국 5만92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미국이 11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 926명, 이탈리아 636명, 멕시코 588명, 영국 563명 등의 순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새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가족·친구·지인모임, 주점, 기업,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그룹과 공간을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율은 13%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4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39명으로, 전일대비 0.1% 포인트 오른 1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