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꽃보다 남자' 18화에서는 지난 17화에 이어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녀 하재경의 비키니 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온천에서 금잔디(구혜선 분) 생각으로 복잡한 구준표 앞에 나타난 하재경, 비키니 차림으로 구준표를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유혹(?)하지만 구준표는 끝까지 뿌리친다.
이에 구준표가 "너한테 어울리는 좋은 사람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하재경은 "딴 녀석은 싫어. 구준표가 아니면 안 돼"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누구냐고 안 물어보냐"는 준표의 말에 재경은 귀를 막고 소리지르며 "안 들려, 안 들을래..."라며 가버린다.
하지만, 준표와 재경의 대화를 듣지 못하고 포옹하는 장면만 본 잔디는 슬픔에 젖어 여러 상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