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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아벨 이초인 “이제 남은 건 어머니와 선우형 뿐?!”

'카인과 아벨' 이초인이 자신을 죽이려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그 범위를 좁혀갔다.

사랑하는 여인이자 자신의 몸 같고 운명 같은 그래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김서연(채정안 분)을 떠나보내게 된 이초인(소지섭 분), 오인근(김하균 분) 이사와 방태만(김명국) 진료부장에 복수의 칼을 뽑아들었다.

이초인의 선전포고(?)로 병원은 비상사태에 빠지고 오인근과 방태만은 더욱 두려움에 떠는데.

이초인은 "이들이 무슨 죄겠느냐, 그들 뒤에 반드시 누가 있을 거다"며 "이제 남은 건 어머니와 선우형뿐인데, 그런데 그들이 왜, 그들이 왜"라며 갈등한다.

이때 떠오른 아버지의 당부. "초인아, 이제 아버지는 널 믿고 응급의학센터를 시작하련다"며 "증여증명서에 사인하라"고 하지만 초인은 "죽어가는 날 데려와서 이렇게 사람 만들어 주셨는데 이런 건 싫다. 선우형이랑 사이가 나빠지는 거 싫다. 내가 죽을 때까지 갚아도 못 갚는다"고 사양하지만 아버지는 초인에게 사인을 부탁하며 "이런 게 운명이다. 너가 거부해도 꼭 해야만 하는 일. 너에겐 응급의학센터가 그런 운명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때 함께 옥상에서 바람을 쐬던 아버지 이종민(장용 분)의 손가락이 기적같이 움직이는데. 이를 발견한 초인에게는 더없이 기쁜 소식이다. 초인은 아버지가 말은 할 수 없지만 모든 말을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남은 건 어머니와 선우형뿐'이라던 초인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다음 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