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수능을 대비하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오늘(4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리영역 시험은 2009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평가됐다.
비상에듀는 "수리영역 시험은 계산보다는 개념 위주의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며 "'가'형은 수학Ⅱ의 출제 범위가 좁은 탓인지 '다항함수의 미분법'의 비중이 수학Ⅰ의 각 단원의 비중에 비해 매우 높은 6문항이 출제됐으며, '나'는 대체로 전 단원에서 고르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2009 수능에 비해 대체적으로 계산은 단순하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공통 8번, 가형 9번, 공통 22번, 나형 9번, 나형 16번 등)이 많았다"며 "'가'형 9번 문항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좌표를 이용해 삼차함수의 식을 구하는 계산 형태의 문제로 출제되는데, 이번에는 부등식의 개념을 이해하고 주어진 그래프를 이용해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응시생들은 "풀이 접근 방식을 찾느라 사고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어려운 편이지만, 계산은 비교적 복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68만6169명로 작년(62만322명)보다 6만5847명 증가했으며, 고3 재학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만5141명 늘어난 61만 1720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