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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2차 등교 후 고3 2명 확진…불안한 3차 등교

내달 3일 3차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2차 등교 후 고3 학생과 초등학교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2차 등교 개학 후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먼저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정상 등교했으나 21일 기침 증상으로 24일까지 자가격리 후 25일 등교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26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학생은 하교 후 인근 남산고, 시지고, 능인고, 중앙고, 경북예고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일미디어고등학교

또한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과 이날부터 나오기 시작한 고2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다.

해당 학생도 20일 첫 등교 후 21일 기침 증상이 있었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교육부는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3분의 2 이하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 서구에서는 백석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3차 등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교사는 교직원 1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