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규덕 별세,'당수촙 대가' 1세대 프로레슬러...장지는 서울현충원

[재경일보=이동윤 기자] 배우 천호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천호진의 아버지는 프로레슬러 1세대로 '당수촙의 대가'로 유명했던 천규덕씨로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천씨는 '박치기왕' 김일씨, '비호' 장영철씨 등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이루며 1960∼1970년대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김일씨, 장영철씨와 함께 대한민국 프로레슬러 1세대로 꼽히는 천씨는 그동안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왔다.

1960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천씨는 1963년 정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그해 4월 그는 레슬링과 당수를 접목한 자신만의 기술로 상대를 모두 제압하며 한국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 프로레슬링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큰아들인 탤런트 천호진씨와 둘째 천수진씨가

천규덕 별세(자료사진)

 있다.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