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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경계·세제 개편 리스크에 코스피 하락 마감

미국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외국인·기관 '팔자' 전환, 반도체·방산·화장품주 약세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6포인트(0.53%) 내린 3,189.91로 마감하며 지난 6일 이후 종가 기준 3,2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오름폭을 키웠으나,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국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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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외국인·기관 매도 전환, 업종별 희비 갈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각각 594억 원, 97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조선·방산 업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화장품 업종의 코스맥스(–17.08%), 달바글로벌,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75%) 등 반도체주는 마이크론발 훈풍에 상승했다.

◆ CPI 결과에 촉각…관세발 물가 우려

투자자들은 한국시간 이날 밤 발표될 미국 CPI 결과를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중 대통령실이 기획재정부의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 원 강화’ 방침을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주 상승폭도 제한됐다.

☑️ 요약:
12일 코스피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국내 세제 개편 리스크 속에 3,2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장 초반 마이크론발 반도체 호재에도 외국인·기관의 매도세 전환과 방산·화장품·금융주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CPI 결과와 관세발 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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