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모터컴퍼니는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섬머 딜러 미팅’에서 신모델 9개를 포함, 총 30여 가지의 2010년 형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역사상 최다 신모델이 발표된 2010년형 모델에는 스트리트 글라이드 트라이크(FLHXXX), 와이드 글라이드(FXDWG), 팻보이 로(FLSTFB), 일렉트라 글라이드 울트라 리미티트(FLHTK), 로드 글라이드 커스텀(FLTRX)을 앞세운 일반 모터사이클 5종이 포함됐다.
또 할리데이비슨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CVO(Custom Vehicle Operation)’ 모델 역시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FLHXSE), CVO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FLHTCUSE), CVO 소프테일 컨버터블(FLSTSE), CVO 팻밥(FXDFSE)을 포함해 총 4종을 발표, 현장에 참가한 전 세계 딜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2010년형 신모델에는 1980년에 출시된 후 잠시 생산이 중단되었던 ‘와이드 글라이드(FXDWG)’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와 주목 받았으며, 검은색 컬러와 새틴 크롬으로 스타일을 강조하고 시트고를 낮춰 편안함을 높인 ‘펫보이 로(FLSTFB)’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할리데이비슨은 이들 신모델을 통해 전통과 기술의 통합을 이룩하고 라이더들에게는 향상된 힘과 값을 매길 수 없는 할리데이비슨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모터사이클 영업팀 총괄부장은 “성능과 스타일은 물론 안락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할리데이비슨의 2010년형 신모델들은 한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사가 발표한 다양한 신모델들로 인해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 모델 9종을 포함한 2010년형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은 배송 및 인증절차를 거친 후 올 10월부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를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