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요금 22% 싼 경형택시 24일부터 운행

서민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형택시가 2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하는 경형택시는 총 22대로 차종은 모닝(기아차, 배기량 999cc·승차정원 5명)이다.

▲ 성남시 경형택시 시안. <자료=국토해양부>
▲ 성남시 경형택시 시안. <자료=국토해양부>
 
경형택시의 기본요금(2km)은 1800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km/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으로, 이는 현재 성남시에서 운행 중인 중형택시(1600cc~2000cc) 요금의 78% 수준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경형택시가 도입됨에 따라 중형택시에 비해 요금이 약 22% 절약되고 연료비는 대당 450만원이 절약되며, 탄소배출량도 약 37% 감소된다.

또한, 주부·학생·서민들의 택시 이용이 확대되고, 어려운 택시 업계의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성남시는 이용 편의 증진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차 전용콜 (031-757-0070)을 설치·운영한다. 

운전기사는 1년 이상 무사고 모범 운전자 또는 여성운전자(8명)를 선발·배치하고 제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형택시의 운행성과를 보아가며 전국에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