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3개월째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이변 없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무엇보다 ‘P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를 중심으로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우려 확산과 중국의 긴축 움직임 등 경기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가 고점을 찍고 하향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들이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경기도 다시 둔화되고 있는 것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했다. 금리인상을 서두르다간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데는 금통위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하면서 “시점이 언제냐 하는 것은 조금 더 확인하고 서로 의견을 맞출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지만 시장 상황을 보면서 가까운 시일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