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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 확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이 우리나라의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한글 인터넷주소 '.한국'은 우리나라의 자국어국가도메인이며, 우리나라의 국가도메인에는 기존의 영문국가도메인 닷케이알(.kr)과 함께 이번에 확정된 한글국가도메인 한국(.한국)이 있다.

'.한국'과 같은 자국어국가도메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ICANN(국제인터넷주소기구)에 신청서를 접수하여야 하며, 국가도메인명 및 관리기관에 대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KISA는 우리나라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이 확정됨에 따라, 9월 중 '.한국' 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CANN의 관리기관 지정 평가는 약 4-5개월 소요될 예정이며, ICANN 평가 이후 미국 상무성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KISA는 이에 따라, 올년말까지 '.한국' 도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구축 등을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한국' 등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진흥단장은 "공식적인 한글 인터넷주소인 '.한국'이 도입되면,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영어 불편자들에겐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진다“며, “완전한 한글도메인 이름을 활용한 사업홍보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하고,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서 한글 문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글 정보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등 국내 인터넷 도메인시장 및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