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그룹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의 비중도 55%에 육박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총액이 지난 2일 현재 638조5100억원으로, 600조원을 돌파했다. 10대그룹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94조1천8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에는 5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말 50.81%에서 54.22%로 늘어나 55%에 육박했다.
한편, POSCO그룹이 19.37%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9개그룹의 사가총액이 모두 늘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사는 현대중공업(113.2%), 현대차(62.46%), 금호아시아나(58.6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