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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경상흑자 28.5%↑...3년만에 증가

일본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8.5% 증가하며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10년 국제수지 속보에 따르면 무역수지와 소득수지, 서비스수지 등을 합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대비 28.5% 증가한 17조801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의 2배인 7조9969억엔으로 2년째 증가했다. 이는 수출 주력상품인 자동차와 철강제품의 수출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은 25.7% 증가한 63조9203억엔으로 3년만에 증가했고 수입도 19.4% 증가한 55조9234억엔을 기록했다. 

한편 해외 투자에 따른 배당과 이자 등 소득수지 흑자액은 해외법인의 수익감소가 영향을 미쳐 5.5% 감소한 11조6414억엔에 그쳤다. 여행, 운송 등의 서비스수지는 1조4769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