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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 수도권 2단계에 편의점 심야배달 급증 外

심야 배달 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으로 GS25 직원이 배달 대행 업체 라이더에게 전달하고 있다.
GS25 제공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편의점 심야배달 급증

편의점 GS25는 전일(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심야 배달 주문 건수가 일주일 전(17~18일) 같은 시간 대비 5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U 또한 같은 시간대 심야 배달 주문 건수가 13% 늘었다. 이들 편의점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심야 배달 주문이 평소보다 2.5배 늘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심야 배달 수요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음식점 영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주류와 안주 품목의 매출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편의점 점포의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취식을 제한했다.

◆ 경남도, 전지역 거리두기 1.5단계 추진...진주시는 2단계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자 도내 전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단기간 불편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조처다"며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군 방역 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19명 발생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0.11.25
진주=연합뉴스

◆ 고개숙인 진주시장...진주시는 26일부터 2단계

조규일 진주시장이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과 관련해 25일 브리핑을 열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과 이·통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진주시이통장협의회 소속 회원 21명과 공무원 1명, 버스 기사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연수를 다녀왔다. 이중 이·통장 14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뎜됐다. 한편 경상도는 지난 10월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시와 군에 이·통장 연수 등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연수를 강행한 진주시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26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생활 방역 점검 영상회의 경상북도
경북도 제공

◆ 경북도, 코로나방역 위해 직원 3분의 1 재택근무로

경상북도는 24일부터 2주간 코로나19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전직원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경북도는 재택근무자들의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앞으로의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괴산군, 거리두기 격상한 음성군에 마스크 지원

충북 괴산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한 음성군에게 마스크 2만장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음성군이 장연면 오가리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 손 세정제 8천개를 지원한 사실을 밝히며 음성군의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병옥 음성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베푼 괴산군에 감사드린다"며 "괴산군민의 온정을 받아 코로나19를 조속히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제천시, 김장모임 확진자 속출 속 거리두기 격상 검토

이상천 제천시장은 25일 호소문을 내고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도와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일가친척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