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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 선물 준비" 대형마트들,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고삐 쥔다

9월 10일 이른 추석에 유통업계 추석 준비 박차
사전 예약 중요성 커지자 가성비와 본 판매보다 큰 혜택 내세워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9월 10일에 들어가자 유통업계에선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업계는 본 판매보다 더 큰 혜택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 가성비 앞세운 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1일 내달 31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42일 사전 예약 기간은 역대 최장기간이라는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목표로 5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를 작년(4종)보다 확대한 11종을 내놓는다.

특히 'CJ한뿌리 흑삼대보/스틱복합 세트', '휴럼 천년 침향환 60입', '올리닉 비타액션 28개입' 등 총 3개 상품에 대해 공동 펀딩구매를 선보이며 최대 7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마트 사전예약 헤택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 [사진=이마트 보도자료 캡처]

SSG닷컴도 가성비 높은 초저가 선물세트를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 조선호텔 세트도 마련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가성비 선물세트와 함께 안마의자, 세면기·양변기 설치 서비스, 순금골드바, 프리미엄 주방용품 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고객들은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량 앞세운 롯데마트, 800여개 선물세트 준비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동일한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이마트가 가성비라면 롯데마트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19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06종, 건강기능식품 54종 등 총 800여개 선물 세트를 사전예약 물품으로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에서도 동일한 혜택으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구매할수 있게하는 한편 온라인 전용 상품과 혜택도 내놓을 예정이다.

히니러밑, 농협유통 선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22일부터 선물세트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농협유통 제공]

◆ 홈플러스, 하나로마트는?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때보다 약 20% 많은 585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홈플러스 사전예약 선물세트 10개 중 7개 정도는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0%의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특히 골프 인기를 고려해 쇠고기와 골프공을 같이 묶은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2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추석선물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카드 할인 상품 145개 품목,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상품 208개 품목 등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상품 및 가공·생활용품 선물세트 들을 준비했다.

◆ 올해 추석 선물세트, 고물가에 가성비 눈에 띄어

이번 사전 예약에는 고물가를 의식한 듯 가성비를 강조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 중 절반 가량이 사전 예약판매에서 나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올 추석 저렴하지만 풍성한 실속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며 "본 행사보다 사전예약기간이 더욱 혜택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역대 최장 사전예약 기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