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일론 머스크의 야심 찬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스페이스X, 테슬라, xAI를 위한 전용 칩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은 머스크 CEO의 계열사들이 설계한 초고성능 칩의 제조 및 패키징 전 과정을 대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와 AMD 등 경쟁사들에 밀려 고전하던 인텔에 중대한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원스톱 지원…텍사스 오스틴에 집결
인텔은 스페이스X 및 테슬라와 협력하여 설계, 제조, 패키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단일 시설을 건립하여 스페이스X와 xAI, 그리고 테슬라가 사용할 칩을 직접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시설 내에서 설계와 제조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칩 디자인의 실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로보택시부터 우주 인공지능까지…전방위 칩 공급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될 칩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미래 핵심 사업에 전량 투입된다.
테슬라의 경우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최적화된 AI 칩을 공급받게 된다.
또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들이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우주용 칩도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기존 파트너사인 엔비디아나 삼성, TSMC로부터 공급받는 물량만으로는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독자적인 테라팹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 미 정부 지분 보유한 ‘국가대표’ 인텔, 부활 신호탄 쏘나
이번 계약 소식에 인텔 주가는 3%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가 실리콘 로직과 메모리, 패키징 방식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인텔은 지난 수년 간의 부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작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약 9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