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의 주가가 전일 대비 1.44% 상승한 177.5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OCI)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멀티 클라우드 파트너십 확대가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라클은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전일 대비 1.44% 상승한 177.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단순한 기술주 반등을 넘어 오라클이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기술적 우위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GPU 칩셋을 활용한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술이 생성형 AI 기업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오라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반영한 수치다.
▲ OCI 중심의 인공지능 워크로드 급증 분석
오라클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은 단연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오라클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강자에서 탈피하여 현재는 AI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오라클은 수천 마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OCI는 타사 대비 저렴한 비용과 고성능 RDMA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매출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업들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이유로 오라클의 베어메탈 서버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 수익성은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는 추세다.
▲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과거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와 손을 잡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도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Oracle Database@Azure) 서비스의 확장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오라클 DB를 사용하던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전략적 유연성은 기업 고객들이 특정 클라우드 업체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오라클의 고성능 DB 엔진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계약을 창출하는 효과를 낳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협력 관계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오라클의 서비스 확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잔여 이행 의무 및 2026년 재무 전망
재무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라클의 잔여 이행 의무(RPO) 증가는 미래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라클의 인프라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프라 카츠 CEO와 래리 엘리슨 회장이 강조해 온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됨에 따라 자본 지출(CapEx) 확대가 곧바로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었다. 2026 회계연도에는 AI 관련 수요가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오라클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부문과 IaaS(서비스형 인프라) 부문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기록한 177.58달러의 종가는 이러한 펀더멘털의 개선과 미래 성장 가치가 결합된 지점으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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