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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AI 인재 확보 및 반도체 사업 확장 기대감 속 장중 신고가 경신 후 강세 유지

정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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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와 반도체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 현재는 소폭의 가격 조정을 거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네이버와의 AI 학습 데이터 협력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이 주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00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000150)은 전 거래일 대비 15,500원(-1.10%) 하락한 1,3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것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최근 2년 사이 주가가 10배 가까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그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관심 종목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전통적인 중공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AI와 반도체라는 첨단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 글로벌 AI 인재 확보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두산(000150)은 최근 미국 내 10여 개 명문 대학을 순회하며 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의 그룹 내 전방위적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두산은 단순한 지주사를 넘어 로봇, 에너지, 반도체 등 각 계열사의 사업 영역에 AI를 접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의 인재 영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시장은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를 미래 성장 가치 상승의 핵심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재 확보와 더불어 두산은 자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가 AI 학습용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는 과정에서 두산백과와 협력하기로 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는 생성형 AI 시대에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두산이 보유한 방대한 지식 자산이 새로운 수익원이자 협력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 자산의 재평가는 지주사인 두산의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네이버와의 데이터 협업 및 반도체 부문 도약 기대

두산(000150)의 또 다른 강력한 성장 엔진은 반도체 사업이다. 두산테스나를 필두로 한 반도체 후공정(OSAT) 부문의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두산은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이 반도체 가치사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고성장성을 담보하는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의 주가 상승이 단순한 테마성 흐름이 아닌 실적과 미래 비전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원자력 발전과 수소 에너지 등 기존 에너지 사업에서의 강점에 AI와 반도체라는 신성장 동력이 더해지면서 복합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가 지주사인 두산의 배당 수익 및 브랜드 로열티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또한 범LS가 등 재계와의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 역시 그룹의 대외적인 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수급 집중과 기술적 지표 분석에 따른 향후 전망

수급 측면에서도 두산(000150)은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두산 주식선물의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을 공시했다. 이는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라 특정 계좌군의 매매 관여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어, 과열 양상에 대한 경계감도 공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며 거래량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신고가 경신 이후 5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1,300,000원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및 반도체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두산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인재 확보 성과와 반도체 부문의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를 확인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의 소폭 하락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 구간으로 판단되며, 그룹의 근본적인 펀더멘털 변화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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