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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역 김호중, 소속사 50억 지분 ‘돈방석’…정의 논란

김진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소속 법인 아트엠엔씨의 대주주로서 약 50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며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2024년 구속 기소 이후 사명 변경과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호실적을 낸 아트엠엔씨의 성장이 역설적으로 죄를 지은 대주주의 자산 증식으로 이어지는 정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호중은 2024년 위험운전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2013년 데뷔해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사회적 물의를 빚고 구속 기소된 이후에도 여전히 막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호중 구속 기소 이후 옛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엔씨'로 사명을 변경한 이 법인은 연예 매니지먼트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아트엠엔씨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딥트 3일'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K-컬처 플랫폼 '스튜디오엠엔씨'를 편입하는 한편, SBS 미디어넷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LIFE' 인수까지 추진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이러한 전략은 놀라운 실적으로 이어져 아트엠엔씨는 2025년 결산 기준 매출액 13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아트엠엔씨의 대주주인 김호중(지분율 7.43%)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2026년 4월 22일 업계 추산 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죄를 짓고 복역 중인 인물이 소속 법인의 눈부신 성장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은 대중의 정의감과 법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2026년 1분기 GDP 1.7% 급반등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2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호조 속에서, 이와 대비되는 특정 인물의 논란 속 자산 증식은 사회적 공론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김호중의 사례는 법적 처벌과 경제적 이득의 괴리,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 법적 심판과 별개로 경제적 책임 면제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시선은 유명인의 윤리적 기준과 기업의 도덕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요구하며 우리 사회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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