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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와 손잡은 엔씨 '리니지2M', 6월 24일 중국 상륙... 사전예약 500만 명 육박

이성경 기자
텐센트와 손잡은 엔씨 '리니지2M', 6월 24일 중국 상륙... 사전예약 500만 명 육박
©연합뉴스

 

엔씨소프트의 주력 MMORPG '리니지2M'이 오는 6월 24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사전 예약자 수가 495만 명에 달하며 현지 시장의 압도적인 기대감을 입증했다. 글로벌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현지화 작업과 서비스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현지 서비스명을 '천당2: 맹약(天堂2: 盟約)'으로 확정하고 6월 2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출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게임 시장에서 한국 대표 IP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엔씨는 텐센트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의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사전 예약 참가자가 출시 전부터 495만 명을 기록하며 강력한 흥행 동력을 확보한 점은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양사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철저한 현지화 검증 과정을 거치며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했다. 약 5만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테스트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는 중국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지화 작업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중국 시장의 문화적 특성과 이용자 환경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니지2M은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당시부터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시장의 질서를 재편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끊김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 환경은 이 게임의 핵심 경쟁력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용자의 기기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수천 명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격돌하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은 리니지 시리즈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은 막대한 이용자 규모와 매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엔씨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 아래 텐센트의 광범위한 유통망과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IP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시장의 자율 경쟁 원리에 따라 우수한 콘텐츠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니지2M의 중국 진출이 엔씨의 실적 반등과 주주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의 강력한 운영 능력과 리니지라는 브랜드 파워가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5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전 예약자 수는 초기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이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철저한 현지화가 보장된다면 장기적인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국 내 규제 환경과 현지 게임사들과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기존 MMORPG 이용자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가 초기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일각에서는 외산 게임에 대해 보수적인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한 유연한 운영 전략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엔씨는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버 환경 구축과 막바지 마케팅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6월 24일 정식 출시 이후의 성과는 향후 엔씨가 보유한 다른 IP들의 중국 진출 향방을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이번 리니지2M의 성과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는 법치와 시장 질서를 준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책임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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