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북특별자치도 광역비례 당선인 6인 확정... 26세 청년부터 노동계·사회적 기업가까지 포진

김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1명, 조국혁신당 1명 등 총 6명의 당선인이 최종 확정되다. 이번 명단에는 26세의 최연소 청년 활동가와 한국노총 지역지부 의장, 사회적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가진 인물들이 이름을 올리다. 전북 지역의 일당 독점 구도 속에서도 소수 정당이 의석을 확보하며 의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다.

전북특별자치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인 명단이 발표되면서 제9회 지방선거 이후 지역 정계의 새로운 인적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6석의 비례대표 의석 중 4석을 휩쓸며 지역 내 압도적인 지지세를 다시 한번 입증하다. 이번 선거는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규모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당선인들의 면면이 향후 도정 운영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이다. 당선인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 노동, 청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윤해아 이사는 26세라는 젊은 나이로 광역의회에 진입하며 세대 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게 되다. 사회적협동조합 해시담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온 그녀의 이력은 지역 정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다. 이는 기존의 관행적인 중장년층 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도정에 반영하려는 정당의 전략적 선택과 유권자의 변화 열망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다.

박수형 당선인과 강정희 당선인은 실무 경제와 사회적 경제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평가받다. 35세의 회사원 출신인 박 당선인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젊은 피로 꼽히며, 58세의 강 당선인은 (유)노블레스 사회적기업을 이끌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서비스 확충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들의 진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자립형 경제 구조 구축과 민생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다.

노동계를 대표하여 당선된 박병철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의 행보도 주목의 대상이다. 56세의 나이로 당선된 박 의장은 오랜 기간 노동 현장에서 쌓아온 협상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도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노사정 협력 체계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추진되는 각종 대규모 산업 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사 갈등을 중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1석씩을 확보하며 일당 독점 구도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작동시키게 되다. 국민의힘 소속 이인숙 당선인은 58세의 노련한 정당인으로서 보수 진영의 가치를 전북 도정에 녹여내는 역할을 맡게 되다. 조국혁신당의 김나영 당선인은 44세의 정당인으로 신생 정당의 돌풍을 의회 내 정책 경쟁으로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다. 이들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감시하고 지역 내 소수 의견을 대변하는 창구 기능을 수행하다.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전문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특정 정당의 과도한 의석 점유가 의회 본연의 감시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가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대 정당 위주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흘러나오다. 이러한 기계적 중립성에 기반한 비판은 향후 선거 제도 개선 논의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방자치 전문가인 한 교수는 "이번 당선인들은 각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다. 그는 이어 "특히 청년과 여성, 노동계가 고루 섞인 인적 구성은 도민들의 세밀한 요구를 행정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이다. 전문가의 이러한 견해는 이번 선거 결과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뒷받침하다.

결국 전북특별자치도 의회의 성패는 이번에 선출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입법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당선인들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상임위원회 활동에 돌입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도민들은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포부와 약속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는지 예의주시하며 새로운 지방 의회의 행보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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