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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9월 中시장점유율 급락…주가 15% 하락

전기 배터리 대기업 CATL은 지난 9월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소규모 경쟁업체와 수요 약화로 인해 직면한 어려움을 시사한다고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CATL은 19일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CATL이 중국의 EV 판매 둔화와 자동차 제조업체의 배터리 가격 인하 압력 증가로 인해 어느 정도까지 타격을 받을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CATL은 CATL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가격을 책정하는 Tier 2 배터리 제조사와의 경쟁과 예상보다 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로 인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것은... CATL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가격 인하를 제안하는 인센티브다"라고 말했다.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의 데이터에 따르면 CATL의 중국산 EV 배터리 탑재 시장 점유율은 9월 39%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위 BYD와 3위 CALB는 모두 올해 첫 9개월 동안 중국 내 출하량이 71% 이상 증가해 CATL의 18.8% 성장을 훨씬 능가했다.

  CATL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CATL의 부진은 또한 중국의 EV 판매 약화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격렬한 가격 전쟁이 촉발되고 그에 따른 배터리 회사 및 기타 공급업체에 대한 비용 절감 압력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CABIA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EV 배터리 설치량은 첫 9개월 동안 32% 증가해 상반기 38% 증가에서 냉각되었으며 2022년 같은 기간 증가율은 약 3분의 1에 달했다.

LSEG가 제공한 한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를 최대 고객으로 삼고 있는 CATL은 3분기 순이익이 146억 위안(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보다 55% 증가하겠지만 2분기 63% 성장과 1년 전 같은 기간 188% 급증에 비하면 둔화된 수치다.

선전에 상장된 CATL의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5% 하락해 전체 시장(.CSI300)의 6% 하락보다 뒤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