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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지상파 중계가 극적으로 확정됐다.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IB스포츠의 김정환 부사장은 5일 "지상파 3사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 KBS측과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며 "한국 경기를 지상파와 케이블 TV 엑스포츠(Xports)가 공동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IB 스포츠와 KBS는 중계권료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컸다. IB 스포츠의 최종 제안은 250만 달러, KBS는 130만 달러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협상 내용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환 IB 스포츠 부사장은 "편안하게 중계를 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