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17일 발표한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률이 전월대비 0.23% 상승해 토지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전월(0.25%)에 비해 0.02%p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08년 10월)에 비해서는 2.7% 낮은 수준이다.
◆ 지가변동률
지역별로는 서울 0.26%, 인천 0.33%, 경기 0.32%이며, 지방은 0.07~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남시(0.71%), 충남 당진군(0.50%)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가운데, 75개 지역이 전국 평균(0.23%)이상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9%, 관리지역 0.25%, 주거지역 0.24%, 공업지역 0.22%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 0.31%, 주거용 대지 0.26%, 공장용지 0.26%, 답 0.25% 등으로 조사되었다.
◆ 토지거래량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67,737필지, 150,973천㎡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2.2% 증가, 면적은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동월(’09.2월)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의 토지거래량을 나타냈으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18만 4천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33.2%), 상업지역(14.2%) 등이 많이 증가했고,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3.3%)는 증가, 임야(-17.9%), 답(-16.8%)은 거래량이 감소했다.